[데일리 OTT 랭킹] 7/21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행복배틀’ 1위 엔딩

21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행복배틀’이 전한 묵직한 메시지는? 오리지널 자존심 세운 넷플릭스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행복은 가까이에.

21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일상의 행복을 되찾은 주인공의 모습으로 꽉 닫힌 해피엔딩을 완성한 <행복배틀>의 피날레가 돋보였다.

티빙(TVING) 1위는 종영한 ENA 수목극 <행복배틀>이다. 20일 방영된 마지막 화에서는 이야기의 시작이 된 오유진(박효주 분)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치열했던 ‘행복배틀’을 끝낸 엄마들이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 진짜 행복을 찾았다. <행복배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들에게 보여지는 가짜 행복에 집착하며 살아가던 인물들이 밑바닥까지 추락하면서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행복은 어떤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0.7%로 시작한 TV 시청률은 마지막 회에서 3.3%까지 뛰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OTT와 TV 모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2위에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 올랐다. 단장 이효리를 필두로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 5인의 우리 가요계를 대표하는 여자 가수들이 전국을 돌며 공연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방송 직후 꾸준히 티빙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일 방송 역시 전주보다 0.4% 오른 3.8%의 TV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을 비롯해 OTT 차트에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양으로 떠난 유랑단의 합숙 모습이 전파를 타며 다섯 멤버의 솔직한 대화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 끈 모양새다. 하지만 양양 공연 2주 후에 서울에서 개최한 콘서트가 미숙한 진행으로 갈등을 빚은바, 앞으로의 흥행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가 4위다. 2년 넘게 이어지며 ‘연애 예능의 정석’이라 불리는 <나는 SOLO>의 스핀오프에 해당하는 이 프로그램은 <나는 SOLO> 화제의 출연자들이 방송 이후 어떤 삶과 연애를 꽃피우고 있는지 관찰하는 예능이다. 지난해 방영된 시즌1에 이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 만큼 방영 초반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위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차지했다. ‘열정 열정 열정’ 특집으로 꾸며진 19일 방송에 출연한 주현영과 MC 유재석이 <유퀴즈> 방송일에 개최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예능·교양 부문 예능인상을 함께 수상하며 눈길을 끄는 모양새다. 해당 방송에서 주현영은 대형 아이돌 기획사 오디션에 참가한 일화부터 정극과 희극을 오가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된 수많은 아르바이트 경험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무한긍정의 에너지를 한껏 발산했다. 다음 주 손님으로는 배우 남궁민이 예고된바, 결혼 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하는 남궁민을 보려는 팬들을 대거 불러들일 전망이다.

종영한 tvN <이로운 사기>는 7위로 차트를 지켰으며, 전혜진과 최수영의 모녀 케미가 폭발한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은 8위를 기록했다. 9위와 10위는 각각 JTBC 토일극 <킹더랜드>, ENA·SBS Plus <나는 SOLO>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킹더랜드>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반부 내내 상승세를 기록하던 TV 시청률이 10% 안팎에 묶이며 다소 정체 중인 이 드라마는 남은 6회의 이야기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제작진은 남은 이야기에서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의 한층 달달한 로맨스는 물론, 상속 전쟁에 나서는 구원의 성장과 호텔리어로서 인정받는 천사랑의 모습 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며 빠른 속도로 전개될 후반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달라 당부했다. 열애설까지 불거질 정도로 완벽한 케미를 자랑한 두 주인공인 만큼 앞으로 예고된 성장과 로맨스에 많은 시청자가 기대를 걸고 있다.

2위에 오른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 역시 지난달 30일 공개 직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차트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신예들로 꾸며진 출연 배우 라인업과 SNS 셀럽의 세계라는 설정만 보고 뒷걸음질 쳤던 시청자들이 ‘기대 이상’이라는 입소문을 듣고 뒤늦게 정주행에 나선 덕분이다. 이로써 주인공 서아리를 연기한 박규영은 전작 <스위트홈>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현재 공개된 차기작 역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인 만큼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게 됐다.

오리지널 <사냥개들>은 어제보다 두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통상 모든 회차를 동시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방침 때문에 오리지널 작품이 차트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3주~4주에 불과한 것에 반해 <사냥개들>은 벌써 7주째 차트를 지키는 것도 모자라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작품의 주역인 이상이가 전날 한 패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2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그는 “진행 여부는 제가 결정할 수 없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더 돈독해진 브로맨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의 기대에 불을 지폈다.

7위는 오리지널 <D.P.>다.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예열에 나선 팬들이 점점 늘어나는 모양새다. 시즌2에서는 시즌1에 잠깐 등장해 짧고 굵은 임팩트를 남긴 문상훈의 출연을 비롯해 지진희, 김지현, 배나라 등 새로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고되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직 시즌2 공개일이 일주일이나 남은 만큼 이 기간 시즌1이 얼마큼의 순위 상승을 기록할지 지켜보는 것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리얼리티 예능 <19/20>은 8위다.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청춘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담아낸 이 프로그램은 매주 3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회차는 6회로, 반응은 호평이 주를 이룬다. 처음인 것 투성이인 출연자들의 설렘이 어른들의 연애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 덕분이다. 총 13부작의 이야기 중 오는 25일에는 3개가 아닌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고되며 ‘회차가 쌓이기 전에 봐야 한다’는 시청자들을 주말 동안 플랫폼에 묶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브(Wavve) 1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다. 19일 방송에서 최종 선택을 한 15기에서는 뜨거운 관심 속에 결혼 소식을 알린 커플도 있었지만, 비매너 논란으로 빌런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출연자도 있었다. 프로그램이 매 기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도 일반인 출연자의 사생활이나 태도가 꾸준히 도마에 오르는 만큼 <나는 SOLO> 제작진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SBS 금토극 <악귀>가 2위다. 총 12부작 중 8회를 달려온 <악귀>는 이제 단 4회만을 남겨둔 상황. 드라마는 과거 한 마을에서 벌어진 끔찍한 여아 살인 사건부터 이 모든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염해상(오정세 분)의 집안이 저지른 악행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밝히며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악귀가 산영(김태리 분)과 해상을 이 미스터리한 사건에 끌어들인 이유 등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끝까지 높은 화제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SBS 대표 예능 <런닝맨>이, 4위는 기안84-덱스-빠니보틀의 인도 여행기를 담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가 차지했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여자월드컵의 개막과 동시에 평소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6위다. 지상파 콘텐츠의 비중이 높은 웨이브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에피소드를 내놓는 주말 이후 차트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