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7/18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웃음이 필요해?

18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예능 대격전, 승리자는 ‘최강야구’ 첫 방송 ‘남남’ 6위로 순조로운 출발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월요병 치료엔 웃음, 웃음엔 예능이지!

18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주말 예능 프로그램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니TV 새 오리지널 <남남>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티빙(TVING) 1위는 JTBC <최강야구>가 차지했다. 오직 승리만을 추구하는 사상 최강의 야구팀 ‘최강 몬스터즈’의 진짜 승부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일주일 중 유일하게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편성돼 팬들에게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7일 방송에서는 지난 시즌 몬스터즈에 충격의 콜드패를 안겼던 충암고등학교 야구부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2연전으로 예정된 이번 충암고와의 경기에 나선 몬스터즈는 첫 경기를 8대 1로 마무리하며 약 1년을 기다린 복수에 성공했고, 진정한 승자를 가릴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프로야구 시즌이 전반기를 끝내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 만큼 후반기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까지 <최강야구>를 찾는 팬들은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2위는 tvN 월화극 <이로운 사기>다. 공감능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의 짜릿한 공조 사기극을 그린 이 드라마는 쉼 없이 달려와 어느덧 종영을 목전에 두고 있다. 비록 TV에서는 4.5%로 시작한 시청률이 3%대 중반까지 떨어지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위트있고 신선한 전개는 탄탄하게 구축된 마니아층을 OTT로 불러들이기 충분했다. 덕분에 드라마는 방영 내내 티빙 차트의 상단을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 오늘(18일)로 예정된 마지막 방송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과 한무영(김동욱 분) 두 주인공의 사기극이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을 안내할지 기대를 모은다.

4위에는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2>가 올랐다. 겨울왕국 핀란드와 신들의 섬 발리에서 펼쳐지는 이은지-미미(오마이걸)-이영지-안유진(아이브) 네 지구 용사의 예측 불허 대모험을 그린 이 프로그램은 줄곧 3%대 후반 TV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의 ‘위기론’을 불러온 바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타깃 시청층이라고 할 수 있는 MZ 세대 주 시청 경로인 OTT에서는 매주 인기 차트 최상단을 장식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위기론을 말끔히 씻어내고 있다. 아울러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TV 시청률 역시 4%대에 진입하는 등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 남은 회차가 단 2회밖에 되지 않는 만큼 그동안 놓친 에피소드를 보기 위한 시청자들을 OTT로 불러들여 추가 순위 상승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은 첫 방송 후 단숨에 6위를 기록했다.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를 그린 이 드라마는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 포인트로 꼽혔던 전혜진과 최수영의 티격태격 모녀 케미를 첫 회부터 유감없이 발휘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더불어 2019년부터 연재된 원작 웹툰이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만큼 OTT 차트 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매 시즌 화제를 몰고 다니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는 7위를 기록했으며, 8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tvN <2억9천 : 결혼전쟁>, 오리지널 예능 <마녀사냥 2023>, JTBC <톡파원 25시>가 차지하며 월요병 타파 특효약인 예능 프로그램들이 강세를 보였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악귀>다.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의 손에서 태어난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인 이 작품은 미지의 존재인 악귀가 주는 공포와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만드는 긴장감, 그리고 서사의 이면에 숨겨진 메시지까지 모두 담아내며 연일 호평받고 있다.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에 제작진이 내놓은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김태리-오정세-홍경 세 주연배우를 향한 김은희 작가의 무한 신뢰가 드러났다. 특히 악귀를 연기한 김태리를 향해서는 “이래서 김태리, 김태리 하는구나 싶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쫀쫀한 전개로 중간 유입이 쉽지 않다는 평이 많은 만큼 종영을 향해가는 시점에 정주행에 나서는 시청자들도 많아 OTT 차트 내 <악귀> 열풍은 한동안 식지 않을 전망이다.

2위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다.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의 세계 일주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미지의 나라 인도로 떠나며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에서 기안84와 덱스, 빠니보틀은 인도 여행의 세 번째 도시 암리차르에 있는 황금사원을 방문해 지금까지의 인도와는 또 다른 인도의 모습에 감탄했다. 하지만 유럽을 떠올리게 하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평온함도 잠시, 식사를 마치고 나선 봉사활동에서 몰려드는 일감에 넋이 나간 세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예측 불가 여행기로 매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태계일주2>의 다음 여정 역시 기대를 모은다.

SBS 간판 예능 <런닝맨>은 3위에 올랐으며, MBC <나 혼자 산다>는 어제보다 두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각종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매주 화제를 모으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5위를 차지했다. 8위와 9위에는 각각 KBS2 토일극 <진짜가 나타났다!>와 MBC 금토극 <넘버스: 빌딩 숲의 감시자들>이 오르며 장편 드라마가 꾸준히 사랑받는 웨이브 차트의 특성을 잘 보여줬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잠시 주춤했던 JTBC 토일극 <킹더랜드>가 되찾았다. 일부 시청자들의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지적과 타문화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판에도 흔들림 없이 굳건한 모습이다. 5.0%로 시작한 TV 시청률도 꾸준히 상승해 1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킹더랜드>의 인기는 이준호-임윤아 두 주연 배우의 완벽한 비주얼 케미는 물론, 자극적인 소재로 뒤덮인 최근 장르물 인기 속에서 달달한 로맨스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치지 않는 상승세를 그리며 반환점을 돈 <킹더랜드>가 남은 이야기에서는 어떤 아름다운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공략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2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달 30일 첫 공개 후 줄곧 차트의 최상단을 지키고 있는 이 작품은 시대에 걸맞은 소재와 캐릭터의 힘으로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이동건과 이청아를 제외하면 신예 배우들로 꾸려진 탓에 연기 앙상블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도 나오지만, 익숙한 얼굴이 아닌 만큼 신선함이 더 크게 다가온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기대작으로 꼽히는 <D.P.> 시즌2가 오는 28일 공개를 앞둔 만큼 사실상 ‘신작 공백기’에 해당하는 이달 내내 무난한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배우 신혜선의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tvN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3위를 기록했고,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회옥·옥절>이 4위다.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은 5위를 차지했다. 원작 소설의 서스펜스를 8부작의 길지 않은 이야기에 밀도 있게 담아낸 것이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를 이끈 모양새다. 우도환-이상이 주연의 <사냥개들>은 6위에 올라 지난달 9일 공개 후 한 달 넘게 차트에 머물며 오리지널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