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성역 없는 패러디에 더해진 저세상 ‘힙’, 쿠플 ‘SNL 코리아 시즌4’

15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 공개 시즌 최초 여름 컴백, “시원함 100배” 정우→‘미션 임파서블7’ 주역들로 여는 포문

사진=쿠팡플레이

수식어가 필요 없는 <SNL 코리아>가 귀환한다.

15일 거침없는 패러디와 풍자로 대한민국의 토요일 밤을 책임질 <SNL 코리아 시즌4>가 베일을 벗는다.

<SNL 코리아>는 미국 NBC에서 40년간 방영하고 있는 <Saturday Night Live>의 포맷을 따라 제작한 작품으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걸고 정치 풍자와 19금 패러디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tvN에서 9개의 시즌을, 2021년부터 지난 1월까지 쿠팡플레이를 통해 3개의 시즌을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공개됐던 <SNL 코리아 시즌3>는 ‘MZ 오피스’ 등의 코너로 MZ 세대의 트렌드를 이끌며 OTT 쇼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예능 교양 부문 최우수작품상, 남자 예능인상(신동엽), 여자 예능인상(주현영), 신인 남자 예능인상(남현우), 신인 여자 예능인상(김아영)까지 예능 교양 5개 전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SNL 코리아>의 상징 신동엽을 비롯해 정상훈-김민교-주현영-김아영-이수지-정성호-정이랑-권혁수-정혁-김원훈-지예은-남현우 등 지난 시즌의 주역들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 <닥터 차정숙>, <마당이 있는 집>, <악귀> 등 인기작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우 윤가이가 새 크루로 합류한다.

새롭게 돌아오는 <SNL 코리아 시즌4>에는 ‘힙’ 감성이 추가된다. 지난 12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AI 기술을 이용해 런웨이를 펼치는 크루들의 모습이 담긴 특별한 예고편이 공개됐다. 14인의 크루들은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 파격 변신해 도도한 표정과 몽환적인 시선으로 등장, 어느 때보다 ‘힙’한 무드를 가득 담아 예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예고편은 이번 시즌 역시 AI와 Gen-Z 등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각종 소재들을 과감하고 파격적으로 활용해 MZ 세대의 트렌드를 이끌 것을 예고했다.

시즌 최초로 여름에 진행되는 만큼 더 독해진 풍자와 시원한 웃음도 기대를 모은다. 매 시즌 성역 없는 패러디와 풍자로 트렌드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까지 던졌던 프로그램인 만큼, 이번 시즌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사로잡을지, 더 화끈해진 풍자와 에피소드로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날려버릴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사진=쿠팡플레이

믿고 보는 케미의 크루 군단과 함께할 호스트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 송승헌, 이은지, 미미, 박해수, 김슬기, 김옥빈, 고수, 장근석 등 막강한 호스트들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화제를 불러 모았던 만큼 새로운 시즌을 빛낼 호스트 라인업은 네티즌들의 최고 관심사로 떠올랐다. 15일 공개되는 1회에서는 최근 JTBC 수목극 <기적의 형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정우가 호스트로 등장, 생애 첫 코미디쇼에 도전한다.

정우는 “<SNL 코리아 시즌4>의 첫 호스트로 출연하게 돼 너무 기쁘고 어떤 그림이 나올지 기대된다. 유쾌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이 구역의 미친 X>, <멘탈코치 제갈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역할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정우가 <SNL 코리아 시즌4>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할리우드에서 온 특급 게스트들도 정우와 함께 시즌4의 포문을 연다. 지난 12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주연배우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이 ‘주기자’ 주현영, ‘맑기자’ 김아영과 함께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인터뷰를 선보일 예정. 특히 개봉 전 내한 기간 동안 한국 콘텐츠 ‘찐팬’임을 증명한 사이먼 페그는 주현영을 먼저 알아보며 인사를 건넸다고 전해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자타공인 탑 배우 정우성도 출연을 조율 중이다. 지난 5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정우성이 <SNL 코리아 시즌4> 호스트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진지함부터 코믹, 유머러스함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하는 정우성이 <SNL 코리아>에서는 어떤 매력을 내뿜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더 과감해진 풍자와 독해진 패러디로 돌아온 만큼 걱정 어린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시즌 ‘MZ 세대 조롱 논란’, ‘학교 폭력 희화화 논란’ 등으로 눈총을 맞았기 때문. 프로그램은 시즌3부터 각종 논란 속에 초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던 ‘정재계 풍자’를 버리고 MZ를 풍자하는 ‘MZ 오피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젊은 세대를 희화화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일부에 불과한 이들을 일반화해 MZ세대 전체를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시즌3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장면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더 글로리>의 장면 중 박연진(임지연 분)의 무리가 문동은(송혜교 분)의 몸을 고데기로 지지는 장면을 쥐포를 태우는 코미디로 희화화해 질타를 받은 것. 해당 장면이 실제 학교 폭력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데다, 실제 피해자가 존재하는 만큼 수많은 시청자들은 “선 넘었다”는 반응을 보냈다.

이 밖에도 <SNL 코리아>는 그동안 남성과 기업을 비하한 ‘무신사 냄새 논란’, ‘수어 및 청각장애인 비하 논란’ 등 각종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또한 과감함을 핑계로 한 성 관련 ‘드립’은 재미를 넘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끊이지 않는 논란과 함께 다시 한번 긴 여정을 시작한 <SNL 코리아 시즌4>가 이번에는 ‘선’ 있는 풍자와 패러디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더 매워진 풍자와 독해진 패러디로 여름의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SNL 코리아 시즌4>는 오늘(15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